[느낌이 있는 카페] 강남 도산공원 '카페 플라스틱'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신흥카페촌"
강남 도산공원 일대에서 카페 플라스틱은 돋보인다.
실내가 도회적 세련미를 물씬 풍기는데다 바깥정원은 풍부한 사유공간마저
제공한다.
실내는 마치 패션쇼가 벌어지는 무대같다.
길다란 통로 좌우에 흰색테이블과 의자가 도열해 있다.
자리를 찾아 통로로 걸어가면 객석앞의 선 모델이 되는 기분에 젖는다.
천장 역시 흰색이며 매우 높다.
다른 장식은 거의 없다.
이곳에선 고객들 자신이 액세서리와 소품이 된다.
때문에 흑색 옷이 주류인 고객패션과 어우러져 "블랙&화이트" 공간으로
변한다.
벽난로속의 빨간 불길이 흑백공간에 온기를 전해 준다.
투명유리창을 통해 밖을 보면 "키다리활엽수"인 메타세콰이어나무 정원이
들어온다.
앙상한 나뭇가지가 겨울임을 실감케 한다.
실내에서 자라는 메타세콰이어가 여전히 푸른 것과 대조적이다.
적절한 여백미를 갖춘 실내외가 창작공간으로 활용됐으면 하는게 이 집
주인의 소망이다.
패션디자이너인 조은자 사장은 "플라스틱이 옛날 명동처럼 문화리더들의
집결지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커피는 10여종류에 따라 5천~9천원이며 케이크는 5천원이다.
* (02)3446-4646
< 유재혁 기자 yooj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11일자 ).
강남 도산공원 일대에서 카페 플라스틱은 돋보인다.
실내가 도회적 세련미를 물씬 풍기는데다 바깥정원은 풍부한 사유공간마저
제공한다.
실내는 마치 패션쇼가 벌어지는 무대같다.
길다란 통로 좌우에 흰색테이블과 의자가 도열해 있다.
자리를 찾아 통로로 걸어가면 객석앞의 선 모델이 되는 기분에 젖는다.
천장 역시 흰색이며 매우 높다.
다른 장식은 거의 없다.
이곳에선 고객들 자신이 액세서리와 소품이 된다.
때문에 흑색 옷이 주류인 고객패션과 어우러져 "블랙&화이트" 공간으로
변한다.
벽난로속의 빨간 불길이 흑백공간에 온기를 전해 준다.
투명유리창을 통해 밖을 보면 "키다리활엽수"인 메타세콰이어나무 정원이
들어온다.
앙상한 나뭇가지가 겨울임을 실감케 한다.
실내에서 자라는 메타세콰이어가 여전히 푸른 것과 대조적이다.
적절한 여백미를 갖춘 실내외가 창작공간으로 활용됐으면 하는게 이 집
주인의 소망이다.
패션디자이너인 조은자 사장은 "플라스틱이 옛날 명동처럼 문화리더들의
집결지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커피는 10여종류에 따라 5천~9천원이며 케이크는 5천원이다.
* (02)3446-4646
< 유재혁 기자 yooj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