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개발 투자를 크게 늘려 신기술을 접목시킨 신제품으로 시장을 공략할
계획입니다"

신동환 사장이 밝히는 앞으로의 계획이다.

신 사장은 "전송기술은 정보통신 서비스가 고속.광대역화되는 만큼
급속도로 발전해 끊임없이 기술을 개발하지 않고는 살아남을 수 없는
분야"라고 강조한다.

그는 "회사의 장기 기술개발 계획은 3단계로 짜여져 있다"고 밝혔다.

1단계는 단말장치 중심의 개발로 이미 올해초에 마무리가 됐다는 설명이다.

"2단계는 오는 2002년까지로 잡고 있는데 광통신장치등 시스템과 ATM WDM등
새로운 전송시스템 장치"라고 털어놓았다.

2002년 이후가 될 3단계는 "무선분야"라고 한다.

신 사장은 "화상회의를 비롯한 멀티미디어와 인터넷 서비스의 폭발적인
증가로 통신기술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시장 흐름을 읽어 수요자 요구에
맞는 제품을 제때 내놓은 것이 지금까지 성장가도를 달려온 비결"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의 경제위기를 국내 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이고 해외 시장에도
적극적으로 진출할 기회로 본다"며 "해외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미국 독일
싱가포르등에서 열리는 통신장비 전시회에 꾸준히 참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