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축열 기술을 더욱 발전시켜 EnE 시스템을 세계적인 회사로 만들겠습니다"

6년간 연구해 자체 개발한 빙축열 기술로 벤처창업에 성공한 유제인(45)
EnE 시스템 사장은 성공 소감을 이렇게 말한다.

유 사장은 "빙축열 시스템 시장은 매년 배 가까이씩 커지고 있어 내년에는
1천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내다보고 "내년에는 외국 기술로 생산되는 제품들
을 밀어붙여 국내 시장점유율을 10%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EnE 시스템 제품은 외국 제품에 비해 열전달률이 30% 이상 높기
때문에 동남아를 비롯한 해외시장 진출에도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유 사장은 서울대 기계설계학과를 나와 미국 아이오와대학과 뉴멕시코대학
에서 각각 석사, 박사학위를 받았다.

지난 91년부터 생산기술연구원에 근무하다 지난해 휴직하고 EnE 시스템을
차렸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