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송량 35만t. 시장 점유율 22%유지"

아시아나 항공의 올해 목표다.

이 회사의 항공 화물수송량은 IMF체제라는 미증유의 경제위기를 거치면서
10% 정도 줄어들었다.

그러나 하반기 들어서는 경기호전과 함께 수송량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아시아나의 화물탑재율은 75%정도로 비교적 양호한 편이다.

특히 미주와 유럽노선의 탑재율은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동남아와 일본노선
도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13개국 17개 도시에 화물을 실어나르고 있는 아시아나는 지난 9일에는
유럽의 물류중심지인 런던 스탠스테드 공항에 적재중량 1백15t급의 B747-400
화물 전용기를 첫 취항시키는 등 노선망 다양화를 추진중이다.

연간 약5천t의 화물수송을 목표로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2차례에 걸쳐 네덜
란드 암스테르담과 벨기에 브뤼셀을 경유하는 화물기를 운항한다.

또 99년에는 중국 난징에도 화물기를 취항한다는 청사진도 마련했다.

국내 항공운송사업의 기반구축과 국적항공사의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항공운송서비스의 질적향상에 주력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의 화물수송목표는 정확.정시성과 안정성.

이를 위해 최첨단 항공기를 이용해 고객만족과 신뢰를 보장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창사이래 경영철학으로 채택하고 있는 "고객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 가장 빠르고 안전하게"라는 모토를 항공운송 서비스에서도
똑같이 적용하고 있다.

특히 자체 개발한 항공화물 운송시스템인 "ACRIS"를 통해 화물수송의
전과정을 전산처리하고 있다.

인터넷과 전화자동 응답시스템을 통한 예약 및 화물추적정보도 제공, 화물
예약.접수에서부터 최종인도에 이르는 전 과정을 24시간 고객이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

또한 항공사간 할인요율협정(S.P.A)을 통하여 상호 사업증대 및 연계운송
서비스 협력강화에 힘쓰고 있다.

안전을 모토로 새 비행기만을 지속적으로 도입, 믿을 수 있는 기업이라는
이미지를 심어온 아시아나는 운송부문에서도 세계 최고 수준의 서비스와
안전운항으로 국내 취업선호도 1위 기업을 이룬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