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희원(20)이 98일본LPGA 신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JLPGA는 9일 이사회를 열고 한희원과 시즌 상금랭킹 10위에 오른 2년차
후도 유리를 신인상 공동수상자로 선정하고 내년 2월12일 시상키로 했다.

한국선수가 JLPGA에서 신인상을 타기는 85년 구옥희, 94년 고우순에
이어 세번째다.

한희원은 지난 8월 JLPGA투어 프로테스트를 수석으로 통과한뒤 올해 10개
대회에 출전했다.

한은 두 차례 2위에 올랐고 톱10에는 다섯번 들었다.

한은 상금랭킹 31위를 기록하며 내년 시즌 전대회에 나갈수 있는 투어카드를
얻었다.

이로써 한국은 올해 박세리의 미 LPGA 신인상 수상을 포함해 미국과 일본
여자프로골프 신인왕을 모두 차지했다.

한편 한희원은 던롭사와 계약금 1천5백만엔(약 1억5천만원)에 용품사용
계약을 맺었다.

한은 던롭의 클럽 볼 백을 사용하며 우승때마다 보너스를 받는다.

한희원은 용품계약 외에 국내 기업중 메인스폰서를 찾고 있으나 아직
구체적 접촉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