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은행 류시열행장과 이창림 노조위원장은 11일 현재 추진중인 민영화
를 앞당기기 위해 "경영정상화와 민영화 조기 실현을 위한 노사공동선언"을
결의했다.

노사는 결의문에서 "해외자본 유치를 통한 경영기반 재구축이 최선의 길
임을 공감하고 해외투자자들의 제일은행에 대한 자본참여을 전폭적으로 환
영한다"고 밝혔다.

또 투자자의 경영권 인수가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새로운 투자자
에게 적극 협조하고 노조는 은행경영이 정상화될 때까지 단체행동을 최대한
자제하기로 했다.

제일은행 관계자는 사실상 "무쟁의 선언"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인수자의 경영기반이 원활히 구축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자구계획을 조속한 시일내 완료하고 비효율적인 금융관행을 청산할
것"을 다짐했다.

서울은행 노조는 이에앞서 지난10월1일 단체행동 자제를 선언했다.

이성태 기자 steel@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