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채수익률이 연7%대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11일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회사채수익률은 전날보다 0.13%포인트 떨어진
연8.00%를 기록하며 사상최저치를 다시 경신했다.

단기금리의 하향안정세와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한 기관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수익률 하락세가 이어졌다.

경과물인 LG전자는 전장에 연8.00%에 거래되다 후장막판에 1백억원어치가
연7.90%에 소화됐다.

최우량물인 SK텔레콤은 연7.50%까지 떨어졌다.

3년짜리 국고채도 연7.00%, 예금보험채는 연7.10%에 소화되며 강세가 지속
됐다.

채권딜러들은 "후장들어 우량회사채들이 7% 후반에서 호가되는 등 사실상
수익률이 연7%대에 들어섰다고 봐야한다"며 "정부의 강력한 금리인하방침이
확인된 데다 투신권의 자금여력이 충분해 수익률이 추가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송태형 기자 toughlb@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