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은 연내에 1만9천여명에 이르는 전체 직원에 대해 1인당 포철주
2주씩을 특별격려금 형식으로 무상으로 주기로 했다고 11일 발표했다.

유상부 포철회장은 최근 열린 운영회의에서 "전 임직원이 회사에 대한 애정
을 갖고 국민기업의 일원으로 책임감있게 일할 수 있도록 전 임직원에게
포철주를 나눠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포철 전체 임직원이 2주씩 주식을 보유하면 전체 발행주식의 0.04%를 종업원
이 소유하게 되는 셈이다.

포철은 현 포철주 시세를 감안하면 주식시장에서 종업원에게 나눠줄 주식을
사는데 총 25억원정도가 들어갈 것이라고 전망이다.

유 회장은 "모든 임직원이 주주로서 스스로를 위해 열심히 일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이익원 기자 iklee@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