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 장고 거듭하며 집싸움 .. 제6기 배달왕기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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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창혁9단이 배달왕 타이틀을 쟁취할 것인가.
한국통신프리텔배 제6기 배달왕기전 도전5번기 4국이 11일 한국기원에서
도전자 유창혁9단이 배달왕 이창호9단을 꺽을 것인가에 관심이 높은 가운데
열렸다.
한국경제신문사와 한국PC통신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통신프리텔이 후원하는
이날 대국에서 유9단이 승리할 경우 3승1패로 배달왕 타이틀을 차지하게
된다.
유9단은 이로써 무관을 탈피하고 재기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반면 이9단은 국수전 타이틀에 이어 2개 연속 타이틀을 잃고 부진의 늪에
빠지는 것이다.
양 선수는 이같은 상징성을 의식, 시종 장고를 거듭하며 신중하게 대전에
임했다.
이날 대국은 지난 3번의 대결과 달리, 실리와 세력바둑 대결양상이 깨지고
집승부 구도를 형성했다.
흑을 쥔 이9단은 미니중국식 포석을 들고 나왔으며 유9단은 이에 대해
양화점으로 맞섰다.
서봉수9단은 "두 선수가 팽팽한 접전을 전개하고 있다"면서도 "이창호9단이
좋아하는 구도로 기울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대국은 집싸움으로 "현찰"이 많은 쪽이 승리할 것이라고 그는 내다
봤다.
<>.10년간 국내에서 객원기사로 활동중인 중국기사 우쑹성(오송생)9단이
오랜만에 검토실에 들러 대국을 지켜봐 눈길.
우9단은 양 선수가 둔 돌을 그대로 놓아보며 진지하게 검토했다.
그는 중국여인과 재혼하기 위해 중국행을 준비하고 있으나 IMF체제로 인해
전세금을 빨리 돌려받지 못해 고민중.
<>."4인방"의 한명인 서봉수9단이 이날 대국에 이례적으로 입회인을 맡았다.
서9단이 지금까지 입회인으로 나선 경우는 다섯차례 이내정도.
<>.두 선수는 이날 대국에 모두 늦게 도착했다.
이9단은 2분, 유9단은 7분이나 지각, 자리에 앉자 마자 서둘러 대국에
들어갔다.
유9단은 승용차로 오던중 차가 막혀 늦었다고 설명.
< 유재혁 기자 yooj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12일자 ).
한국통신프리텔배 제6기 배달왕기전 도전5번기 4국이 11일 한국기원에서
도전자 유창혁9단이 배달왕 이창호9단을 꺽을 것인가에 관심이 높은 가운데
열렸다.
한국경제신문사와 한국PC통신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통신프리텔이 후원하는
이날 대국에서 유9단이 승리할 경우 3승1패로 배달왕 타이틀을 차지하게
된다.
유9단은 이로써 무관을 탈피하고 재기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반면 이9단은 국수전 타이틀에 이어 2개 연속 타이틀을 잃고 부진의 늪에
빠지는 것이다.
양 선수는 이같은 상징성을 의식, 시종 장고를 거듭하며 신중하게 대전에
임했다.
이날 대국은 지난 3번의 대결과 달리, 실리와 세력바둑 대결양상이 깨지고
집승부 구도를 형성했다.
흑을 쥔 이9단은 미니중국식 포석을 들고 나왔으며 유9단은 이에 대해
양화점으로 맞섰다.
서봉수9단은 "두 선수가 팽팽한 접전을 전개하고 있다"면서도 "이창호9단이
좋아하는 구도로 기울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대국은 집싸움으로 "현찰"이 많은 쪽이 승리할 것이라고 그는 내다
봤다.
<>.10년간 국내에서 객원기사로 활동중인 중국기사 우쑹성(오송생)9단이
오랜만에 검토실에 들러 대국을 지켜봐 눈길.
우9단은 양 선수가 둔 돌을 그대로 놓아보며 진지하게 검토했다.
그는 중국여인과 재혼하기 위해 중국행을 준비하고 있으나 IMF체제로 인해
전세금을 빨리 돌려받지 못해 고민중.
<>."4인방"의 한명인 서봉수9단이 이날 대국에 이례적으로 입회인을 맡았다.
서9단이 지금까지 입회인으로 나선 경우는 다섯차례 이내정도.
<>.두 선수는 이날 대국에 모두 늦게 도착했다.
이9단은 2분, 유9단은 7분이나 지각, 자리에 앉자 마자 서둘러 대국에
들어갔다.
유9단은 승용차로 오던중 차가 막혀 늦었다고 설명.
< 유재혁 기자 yooj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