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과 매우 흡사한 유전자 구조를 갖고 있는 작은 선충(Caenorhabditis
Elegans)의 유전자 구조가 영국 미국 합동연구팀에 의해 완전히 해독됐다.

이번 연구는 인류가 생명의 신비를 푸는데 거대한 진일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미국 워싱턴대학 유전학과장 로버트 워터스턴 박사와 영국 생거연구소
존 설스턴 박사는 11일 발행된 과학전문지 사이언스 최신호를 통해 선충의
1만9천99개를 구성하는 9천7백만개의 DNA염기쌍을 모두 해독해내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선충은 길이가 1mm에 불과한 작은 벌레이긴 하지만 전체 유전자의 40%정도가
인간의 유전자와 닮은 것으로 알려졌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