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인 한국유나이티드제약(대표 강덕영)이 필리핀 마켓링크사에 의
약품 1백68만달러어치를 수출키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발표했다.

수출품목은 1차로 간장약(우소산) 등 38종이며 2000년부터 3년간 연차적
으로 수출품목과 물량을 20~30%씩 늘리기로 했다.

이 회사는 지난 6월 마닐라에 현지법인 코리아유나이티드파마사를 설립,
영업을 펼쳐 이같은 수주를 하게됐다.

코리아유나이티드는 현지에서 생산되지 않는 항암제 및 순환기 계통의 특
수의약품으로 특화해 내년 5백만달러,2000년 1천만달러의 수출실적을 올릴
계획이다.

강 사장은 "필리핀 의약품시장은 연간 10억달러 규모나 된다"며 유나이티
드가 현지 진출 다국적기업들에 비해 경쟁력에서 뒤지지 않아 수출을 확대
할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올해 미국 베트남 등 20여개국에 모두 6백만달러를 수출할 전
망이며 내년 수출 목표는 1천만달러다.

문병환기자 moon@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