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급식업계에 토탈위탁경영방식이 새로운 트렌드로 등장했다.

토탈위탁경영방식은 구내식당과 전문식당등 빌딩내에서 영업중인 각기 다
른 식당을 한 업체가 관리,운영하는 것으로 2-3개의 단체급식업체가 대형빌
딩내 식당을 하나씩 맡아 운영해오던 기존 방식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이러한 토탈위탁경영방식을 처음 도입한 곳은 대생기업(주)의 "63FS(63Fo
od Service)".

이 업체는 지난해 국회,한국방송회관,대전청사등 대형시설의 식당운영권
을 한꺼번에 따낸데 이어 최근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소재의 전문건설회관
3개식당 운영권을 수주했다.

전문건설회관에는 양식당(스카이라운지),중식당(천리향),일식당(천수)등
모두 3개의 전문 식당시설이 있으며 연간 매출규모는 30억원안팎이다.

63FS가 토탈위탁경영방식으로 대형빌딩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것은 그동안
63빌딩에서 양식,일식,중식등의 식당을 동시에 운영하며 노하우를 축적했
기 때문이다.

이 업체는 지난해 단체급식시장에 뛰어든 후발업체이지만 현재 한국통신,
인천방송국,유한양행등 30여개소에 단체식당을 운영하고 있다.

서명림 기자 mrs@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