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구 삼성전기 회장이 12일 영국 더람대학으로부터 국내 및 세계 산업계에
끼친 공로를 인정받아 명예박사학위를 받았다.

더람대학은 영국에서 옥스포드와 케임브리지대학 다음으로 오랜 전통(1832년
설립)을 가진 대학으로 그동안 찰스 영국황태자, 고르바초프 전 소련서기장
등 유명 인사들에게 학위를 수여했다.

강 회장은 서울대 공대 졸업후 35년간 삼성에서 근무해 온 한국 전자산업계
의 산증인이다.

특히 벨기에 헝가리 등 유럽지역과의 경제협력에 큰 역할을 했다.

벨기에 국왕상(89), 포르투갈 산업보국훈장(91), 한국정보통신대상 등을
받았다.

< 윤진식 기자 jsyo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