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02년 안면도에서 세계꽃박람회가 열리면 태안은 국내뿐 만 아니라
세계인들이 주목하는 도시가 될 것이다"

세계꽃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데 군정의 초점을 맞추고 있는 윤형상
태안군수는 꽃박람회를 계기로 달라질 태안의 모습을 기대해달라고 자신있게
말한다.

-꽃박람회 준비상황은.

"전체적인 행사는 충남도가 추진하고 태안군은 세부계획을 맡게 된다.

이달말까지 기본계획이 마련되면 내년부터는 기반시설공사에 들어가게 된다.

안면도 자연휴양림근처에 12만9천평에 달하는 부지를 조성하고 안면도
연육교에서 행사현장까지 연결하는 도로확장공사도 착수한다"

-군의 숙원사업인 버스터미널확장이전은 꽃박람회 관람객 유치를 위해서도
시급한 과제가 아닌가.

"규모가 턱 없이 부족한 버스터미널을 터미널과 상가시설을 갖춘 3천평
규모의 현대식 건물로 신축할 계획이지만 자금조달이 걸림돌이다.

터미널공사에 참여를 예상했던 버스운수업체들이 난색을 표하고 있기
때문이다.

태안군은 업체부담을 줄이기 위해 부지만이라도 직접 매입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중.장기 발전계획의 기본구도는.

"교통이 편리해야 지역경제가 발전할 수 있다는 목표아래 외지 교통접근로
뿐만 아니라 관내 관광교통접근로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태안군을 3개권역으로 나눠 태안읍과 남면은 도시중심지로, 근흥 소원
원북 이원면은 해안자원 개발지로, 안면도는 관광중심지로 특화시켜
나가겠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