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이 사용자로부터 일정거리 이상 떨어지면 사용자가 갖고있는 소형
진동기를 통해 이를 자동으로 알려주는 이동전화 단말기가 나왔다.

SK텔레콤 자회사인 SK텔레텍은 배터리를 포함 89g인 초경량 셀룰러방식의
휴대폰을 개발,21일부터 판매하다고 14일 밝혔다.

상품이름은 "스카이"(모델명 IM-700)로 정했다.

이 단말기는 사용자로부터 1.5m 떨어진뒤 7-9초가 지나면 사용자가 갖고
있는 삐삐 절반크기의 진동기가 울려 분실을 예방할수 있다.

이 감지기는 전화가 왔을때도 떨림 기능이 작동돼 휴대폰을 가방등에
넣어두어 휴대폰 벨소리가 잘 들이지 않을때 쓸모있게 사용할수 있다.

이 단말기는 같은 용량의 배터리를 부착했을 경우 기존 단말기에 비해
연속통화시간은 90분으로 30%, 통화 대기시간은 40시간으로 2배이상 길다고
SK측은 설명했다.

또 PC를 이용해 에니메이션 사진등 이미지 데이터, 전화번호부 편집,
2백여가지 착신멜로디등을 원하는데로 입력할수 있다.

액정화면만을 보면서 한글을 입력할수 있고 한글이 초.중.종성의 순서에
따라 자동으로 표시돼 한글입력이 간편하다.

< 김철수 기자 kcsoo@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