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딜 합의 내용 안지킨 기업에 제재...김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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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대통령은 14일 현대와 LG의 반도체 빅딜문제와 관련, "어려운 점이
있으니까 안해도 좋다거나 안될 것이라는 이야기는 아니다"며 합의내용을
지키지 않은 기업에 대해 제재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기독교방송과의 회견에서 "역대 정부가 재벌개혁을 못하
고 저항하면 포기해왔다"며 "국민의 정부는 말못할 약점도 신세진 것도 없어
그렇지 않다는 것을 재벌이 잘안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내년 경제정책의 운영목표는 이미 세운 원칙을 충실히 지키는 것이며 5
대 재벌과의 합의도 차질없이 실천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대통령은 이와함께 내년에는 수출을 늘리는데 주력해 수출과 수입이 모
두 늘어나는 확대균형을 이루는 방향으로 경제정책을 운용할 계획이라고 밝
혔다.
김 대통령은 언론개혁과 관련, "부수확장이나 시청자 확보를 위해 수단을
가리지 않는 상업주의가 가장 큰 폐단"이라며 "언론은 자기 개혁은 안하고
남의 개혁을 따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언론개혁에 정치 권력이 개입하면 목적이 좋더라도 폐단이 많으므로 자
발적으로 개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수섭 기자 soosup@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15일자 ).
있으니까 안해도 좋다거나 안될 것이라는 이야기는 아니다"며 합의내용을
지키지 않은 기업에 대해 제재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기독교방송과의 회견에서 "역대 정부가 재벌개혁을 못하
고 저항하면 포기해왔다"며 "국민의 정부는 말못할 약점도 신세진 것도 없어
그렇지 않다는 것을 재벌이 잘안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내년 경제정책의 운영목표는 이미 세운 원칙을 충실히 지키는 것이며 5
대 재벌과의 합의도 차질없이 실천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대통령은 이와함께 내년에는 수출을 늘리는데 주력해 수출과 수입이 모
두 늘어나는 확대균형을 이루는 방향으로 경제정책을 운용할 계획이라고 밝
혔다.
김 대통령은 언론개혁과 관련, "부수확장이나 시청자 확보를 위해 수단을
가리지 않는 상업주의가 가장 큰 폐단"이라며 "언론은 자기 개혁은 안하고
남의 개혁을 따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언론개혁에 정치 권력이 개입하면 목적이 좋더라도 폐단이 많으므로 자
발적으로 개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수섭 기자 soosup@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