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기업 경기전망 '아직 캄캄' .. 단관지수 마이너스 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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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행은 일본의 기업신뢰지수가 5년여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14일 밝혔다.
중소기업들의 신뢰지수는 마이너스 60으로 이 조사가 시작된 지난
67년이후 최악을 기록했다.
일본은행은 이날 발표한 "단기관측(단관)"에서 주요 기업신뢰지수가 지난
94년 2월 이후 가장 낮은 마이너스 56으로 떨어졌다고 집계했다.
지난 9월 발표된 기업신뢰지수는 마이너스 51이었다.
마이너스 56은 또 당초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마이너스 53보다 나쁜 것이다.
또 중소기업 지수는 마이너스 60을 기록, 지난 67년 조사실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기업신뢰지수가 마이너스로 나오는 것은 경기를 그만큼 부정적으로
본다는 얘기다.
지수는 9천여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해 집계됐다.
전문가들은 일본경제가 아직 바닥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기업인들이
보기때문에 단관지수가 예상보다 더 나쁘게 나왔다면서 내수가 쉽게 활력을
회복하기 힘들고 엔화도 강세를 보이고 있는 점도 부정적인 요인이라고
말했다.
이와관련,도쿄 미쓰비시 증권의 수석 경제분석가 하세가와 나오미는
"내수부진이 계속되고 있어 경기가 획기적으로 좋아지기 기대하기 힘들다"
면서 "여기에 엔고까지 겹쳐 수출 부진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반면 닛코 증권의 우에키 야스오 상무는 단관지수가 시장의 예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것이라면서 따라서 주식시장에 주는 영향도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다른 전문가는 단관의 내년 3월 지수가 이달의 마이너스 56보다
개선된 마이너스 48로 나타난 점을 지적하면서 이는 경제가 내년에
서서히 회복되리란 점에 대한 기대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 도쿄=김경식 특파원 kimks@dc4.so-net.ne.jp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15일자 ).
떨어졌다고 14일 밝혔다.
중소기업들의 신뢰지수는 마이너스 60으로 이 조사가 시작된 지난
67년이후 최악을 기록했다.
일본은행은 이날 발표한 "단기관측(단관)"에서 주요 기업신뢰지수가 지난
94년 2월 이후 가장 낮은 마이너스 56으로 떨어졌다고 집계했다.
지난 9월 발표된 기업신뢰지수는 마이너스 51이었다.
마이너스 56은 또 당초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마이너스 53보다 나쁜 것이다.
또 중소기업 지수는 마이너스 60을 기록, 지난 67년 조사실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기업신뢰지수가 마이너스로 나오는 것은 경기를 그만큼 부정적으로
본다는 얘기다.
지수는 9천여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해 집계됐다.
전문가들은 일본경제가 아직 바닥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기업인들이
보기때문에 단관지수가 예상보다 더 나쁘게 나왔다면서 내수가 쉽게 활력을
회복하기 힘들고 엔화도 강세를 보이고 있는 점도 부정적인 요인이라고
말했다.
이와관련,도쿄 미쓰비시 증권의 수석 경제분석가 하세가와 나오미는
"내수부진이 계속되고 있어 경기가 획기적으로 좋아지기 기대하기 힘들다"
면서 "여기에 엔고까지 겹쳐 수출 부진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반면 닛코 증권의 우에키 야스오 상무는 단관지수가 시장의 예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것이라면서 따라서 주식시장에 주는 영향도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다른 전문가는 단관의 내년 3월 지수가 이달의 마이너스 56보다
개선된 마이너스 48로 나타난 점을 지적하면서 이는 경제가 내년에
서서히 회복되리란 점에 대한 기대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 도쿄=김경식 특파원 kimks@dc4.so-net.ne.jp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