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앵글] 일본 세가사 전무 '상무강등' 사과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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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무에서 상무로 강등된데 대해 사과드립니다"
"세가 제품이 소니보다 재미없다"는 자학광고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가정용 게임기메이커 세가엔터프라이저스가 14일부터는 주인공인 유카와
전무가 상무로 강등된 내용을 골자로한 "사과 광고"를 제2탄으로 내보내기
시작했다.
출연자도 1탄과 같이 30년 경력의 세가맨인 유카와 히데가즈(55).
전편에서 판매부진을 고민하는 역할로 시청자들의 동정심을 샀던 그는
이번엔 영화배우 다키자와와 함께 출연해 직위가 강등됐음을 고개숙여
사과한다.
세가는 최근 실제로 유카와 전무(집행임원)를 상무로 강등시켰다.
신형게임기 드림캐스트의 출하부진으로 소비자들에게 불만을 줬다는 이유.
세가는 화상표현의 중요부품인 묘화칩 생산 지연으로 올해 드림캐스트
출하목표를 1백만대에서 50만대로 낮춰놓고 있다.
그러나 유카와 상무의 담당분야는 유통 소프트웨어업계.
따라서 생산출하에 대해 책임을 질 이유가 없다.
다만 세가의 간판 스타가 된 그를 또다시 TV광고에 올리기 위한 "전략적"
인사조치인 셈이다.
어떻든 세가는 지난달 27일부터 판매하고 있는 가정용 TV게임기
드림캐스트의 1회 출하분 15만대가 금방 매진되는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
드림캐스트는 지난 94년판인 "세가새턴"의 후속 모델로 3차원 입체영상은
물론 인터넷등 통신기능까지 갖추고 있어 게임기 시장의 최고 상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세가가 한발 앞선 기능에다 파격광고까지 덧붙여 선두인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을 과연 따라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 도쿄=김경식 특파원 kimks@dc4.so-net.ne.jp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15일자 ).
"세가 제품이 소니보다 재미없다"는 자학광고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가정용 게임기메이커 세가엔터프라이저스가 14일부터는 주인공인 유카와
전무가 상무로 강등된 내용을 골자로한 "사과 광고"를 제2탄으로 내보내기
시작했다.
출연자도 1탄과 같이 30년 경력의 세가맨인 유카와 히데가즈(55).
전편에서 판매부진을 고민하는 역할로 시청자들의 동정심을 샀던 그는
이번엔 영화배우 다키자와와 함께 출연해 직위가 강등됐음을 고개숙여
사과한다.
세가는 최근 실제로 유카와 전무(집행임원)를 상무로 강등시켰다.
신형게임기 드림캐스트의 출하부진으로 소비자들에게 불만을 줬다는 이유.
세가는 화상표현의 중요부품인 묘화칩 생산 지연으로 올해 드림캐스트
출하목표를 1백만대에서 50만대로 낮춰놓고 있다.
그러나 유카와 상무의 담당분야는 유통 소프트웨어업계.
따라서 생산출하에 대해 책임을 질 이유가 없다.
다만 세가의 간판 스타가 된 그를 또다시 TV광고에 올리기 위한 "전략적"
인사조치인 셈이다.
어떻든 세가는 지난달 27일부터 판매하고 있는 가정용 TV게임기
드림캐스트의 1회 출하분 15만대가 금방 매진되는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
드림캐스트는 지난 94년판인 "세가새턴"의 후속 모델로 3차원 입체영상은
물론 인터넷등 통신기능까지 갖추고 있어 게임기 시장의 최고 상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세가가 한발 앞선 기능에다 파격광고까지 덧붙여 선두인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을 과연 따라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 도쿄=김경식 특파원 kimks@dc4.so-net.ne.jp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