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원건설은 15일 2002년 전주월드컵 축구경기장 건설공사를 1천11억원에
수주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입찰에는 성원건설컨소시엄과 현대건설컨소시움 등 2개 팀이 참가
했다.

전주시는 참여업체의 기술능력(50점) 시공능력(30점) 입찰가격(20점)을
종합 평가했다.

성원건설컨소시엄(87.12점)은 시공분야에선 현대측에 뒤졌으나 설계 입찰
가격 등에서 우세를 보여 2.9점차로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

특히 설계의 경우 성원건설컨소시엄은 합죽선과 가야금을 현대적 이미지로
승화시켜 고도인 전주를 표현, 현대측보다 3.2점을 앞섰다.

덕진구 여의동 일원 17만평에 세워지는 월드컵 경기장은 4만2천석의 관람
석을 갖추게 되며 내년초 착공돼 2001년 9월 완공될 예정이다.

< 김태철 기자 synergy@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