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길 정책의의장은 15일 "교원정년을 향후 3년간 단계적으로 60세까지
단축키로 한 당정협의안을 수정해 99년 62세, 2000년 61세로 하는 2단계
감축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회의가 이처럼 교원정년 문제에 대해 입장을 선회할 뜻을 내비친 것은
무엇보다 60세 단축방안에 대해 한나라당은 물론 자민련과 국민회의 일부
국회 교육위원들까지 공공연히 반대입장을 표명했기 때문이다.

자민련 차수명 정책위의장은 "향후 2년간 단계적으로 63세까지 단축하는
방안을 당론으로 정했으며 이 안을 가지고 국민회의와 협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또 한나라당은 여전히 65세 유지를 고수하고 있다.

< 김남국 기자 nkki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