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항 콘테이너부두 건설계획에 맞춰 광양항 배후 수송도로로 건설돼온 순
천~남원간 국도 67.8km의 4차로 확장공사가 지난 92년 착공한지 6년만에 완
공돼 16일 개통된다.

건설교통부는 15일 이 도로의 확장으로 순천~남원간 자동차 운행시간이 종
전 1시간30분에서 50분으로 40분 정도 단축돼 광양항과 수도권 지역간 컨테
이너 수송을 위한 산업동맥의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특히 이미 4차로로 운영중인 남원~전주간 국도를 통해 호남고속도로와 연결
되는 이 도로를 이용할 경우 순천~전주간은 호남고속도로 이용시보다 거리는
50km(1백73<>1백23 ) 단축되고 시간도 2시간10분에서 1시간30분으로 40분정
도 단축된다.

이 도로는 지리산을 관통하면서 교량 41개소(4천2m)와 터널 2개소(2천2백m)
가 건설됐다.

또 대형 컨테이너 운반차량 등 화물차량 운행이 많을 것에 대비해 도로중앙
에 중앙분리대가 설치되는 등 대형사고 방지를 위한 도로시설이 강화했다.

< 이심기 기자 sglee@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