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이 지난 14일부터 뮤추얼펀드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운용회사는 박현주씨가 이끄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다.

주식 및 선물.옵션에 집중 투자해 고수익을 추구하는 "미래에셋박현주1,2호
펀드"(성장형)와 채권에 주로 투자, 안정적인 수익을 목적으로 하는 "미래
에셋알바 트로스1호펀드"(안정형) 등 3가지 상품이 나와 있다.

"박현주1,2호펀드"는 이미 설정이 끝난 상태.

이번주내로 "박현주 3,5호"펀드도 나올 예정이다.

펀드규모는 성장형 5백억원, 안정형 1천억원이며 만기는 1년이다.

박현주 미래에셋사장은 "성장형은 연30%, 안정형은 연15%이상의 수익률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5백억~1천억원 단위의 펀드를 지속적으로 만들 예정"
이라고 말했다.

미래에셋과 삼성증권이 뮤추얼펀드 시장에 첫발을 내디디면서 다른 회사들의
참가도 잇따를 전망이다.

삼성투신운용도 조만간 계약형 수익증권과 별도로 뮤추얼펀드를 만들어
일반인을 상대로 판매할 예정이다.

동양증권 계열의 에셋코리아투자자문도 미국 뮤추얼펀드 운용회사인 SEI와
국제금융공사(IFC) 등과 합작을 통해 자산운용회사로 전환, 내년 1월중 뮤추
얼펀드를 모집할 계획이다.

이밖에 대우투자자문 LG투신운용 등도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