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값을 내고 싶은 만큼만 내세요"

런던의 "저스트 어라운드 더 코너(Just around the corner)"라는 레스토랑은
독특한 마케팅전략으로 짭짤한 재미를 보고 있다.

이 레스토랑 메뉴표에는 가격이 적혀있지 않다.

값을 손님이 스스로 정하기 때문이다.

식사가 끝난 후 손님은 빈 영수증을 건네 받는다.

그리고 지불하고 싶은 만큼만 적어내면 된다.

식당 주인은 이 독특한 가격전략으로 큰 수입을 올리고 있다.

일반적으로 손님들이 음식값보다 평균 20%를 더 지불하고 있기 때문이다.

가끔씩 터무니없이 낮은 가격을 적어내는 손님도 있지만 업소 측은 자신있어
한다.

그만큼 서비스와 음식 맞에 자신이 있기 때문이다.

이 업소는 음식재료를 1등급 만을 쓴다.

고객에 대한 서비스도 최상으로 제공한다.

한마디로 "고객 감동"전략이다.

< 김수찬 기자 ksc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