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 한경소비자대상 (상)] 자동차 : 대우자동차 '마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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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 출시후 8개월 연속 월판매량 1위 기록
<> 서구풍의 깜찍한 디자인
<> 연비 리터당 22.2km
<> 유럽 신안전기준인 40% 정면 충돌 테스트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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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티즈 돌풍"
대우자동차의 마티즈가 올 한해 보여준 선전은 "돌풍"이라는 표현이 조금도
손색없다.
지난 4월 출시이후 이 차가 쏟아낸 각종 기록들이 그렇다.
우선 4월부터 지난달까지 8개월 연속 월간 최다 판매차(베스트셀러카)
자리에 올랐다.
또 4~7월 4개월 연속 1만대 이상 판매실적을 올리는 등 모두 5차례에 걸쳐
월 1만대를 돌파했다.
올들어 월간 1만대 이상의 판매실적을 기록한 차는 마티즈가 유일하다.
대우는 이에 힘입어 올 상반기 지난 73년이후 25년만에 처음으로 현대를
누르고 승용차 부문에서 내수 1위를 탈환할 수 있었다.
마티즈 돌풍의 배경에는 디자인 안전성 경제성 등 이 차가 지닌 매력과
함께 "판매의 대우"로 통하는 대우의 마케팅 능력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고객들이 마티즈에서 느끼는 매력은 뭐니뭐니 해도 디자인.
외제차를 연상케 하는 유럽풍의 부드러운 보디라인과 흡사 웃는 듯한 전면
설계가 깜찍하고 앙증맞은 분위기를 연출한다.
특히 이같은 서구적인 디자인은 20~30대 젊은 고객층과 여성들에게 상당한
인기를 끌었다.
대우는 마티즈의 마케팅 포인트로 "빈틈없다, 단단하다"를 내세웠다.
그동안 경차의 아킬레스건으로 지목돼 온 안전성을 크게 강화했다는 것이다.
경차 최초로 유럽 신안전 기준인 40% 오프셋(정면 일부충돌) 기준을 만족
시키도록 설계했다.
또 차체의 47%를 고장력 아연도 강판으로 만드는 한편 각종 보강재를
덧대고 추돌에 대비해 뒷시트에 백패널을 적용하는 등 소비자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배려가 돋보인다.
여기에다 3기통의 경차 전용 엔진을 달아 주행 효율을 높이고 차체를
가볍게 해 가속성능을 개선시켰다.
마티즈는 뛰어난 경제성으로 IMF시대에 새로운 자동차 소비 패턴을 선도
했다.
차값과 세금혜택은 물론 공영주차장 주차료에서부터 고속도로 통행료 할인에
이르기까지 그 경제성은 이루 헤아릴 수 없을 정도다.
여기에 중대형 승용차에 비해 두배가 넘는 리터당 22.2km의 뛰어난 연비는
"기름 냄새만 맡아도 달린다"는 말까지 만들어 냈다.
마티즈의 판매사인 대우자판의 "마티즈 붐" 조성도 한몫 했다.
대우는 신차 출시이전부터 프리세일즈 마케팅의 일환으로 "마티즈를 찾아라"
등 다양한 이벤트 행사를 개발, 소비자들의 관심을 유도했다.
또 전국 8대 도시를 잇는 로드쇼 형식의 신차 관람회, PC통신 동호회를
위한 시승회, 비디오 카탈로그및 CD롬 배포 등 숨돌릴 틈 없는 판촉행사로
마티즈 알리기에 주력했다.
특히 영화 "고질라"와 연계한 TV광고나 서울국제연극제 기간중 대학로에
"마티즈 카페"를 개장한 것은 자동차 업계에서도 인정받는 프로모션 활동
이다.
< 윤성민 기자 smyo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16일자 ).
<> 4월 출시후 8개월 연속 월판매량 1위 기록
<> 서구풍의 깜찍한 디자인
<> 연비 리터당 22.2km
<> 유럽 신안전기준인 40% 정면 충돌 테스트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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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티즈 돌풍"
대우자동차의 마티즈가 올 한해 보여준 선전은 "돌풍"이라는 표현이 조금도
손색없다.
지난 4월 출시이후 이 차가 쏟아낸 각종 기록들이 그렇다.
우선 4월부터 지난달까지 8개월 연속 월간 최다 판매차(베스트셀러카)
자리에 올랐다.
또 4~7월 4개월 연속 1만대 이상 판매실적을 올리는 등 모두 5차례에 걸쳐
월 1만대를 돌파했다.
올들어 월간 1만대 이상의 판매실적을 기록한 차는 마티즈가 유일하다.
대우는 이에 힘입어 올 상반기 지난 73년이후 25년만에 처음으로 현대를
누르고 승용차 부문에서 내수 1위를 탈환할 수 있었다.
마티즈 돌풍의 배경에는 디자인 안전성 경제성 등 이 차가 지닌 매력과
함께 "판매의 대우"로 통하는 대우의 마케팅 능력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고객들이 마티즈에서 느끼는 매력은 뭐니뭐니 해도 디자인.
외제차를 연상케 하는 유럽풍의 부드러운 보디라인과 흡사 웃는 듯한 전면
설계가 깜찍하고 앙증맞은 분위기를 연출한다.
특히 이같은 서구적인 디자인은 20~30대 젊은 고객층과 여성들에게 상당한
인기를 끌었다.
대우는 마티즈의 마케팅 포인트로 "빈틈없다, 단단하다"를 내세웠다.
그동안 경차의 아킬레스건으로 지목돼 온 안전성을 크게 강화했다는 것이다.
경차 최초로 유럽 신안전 기준인 40% 오프셋(정면 일부충돌) 기준을 만족
시키도록 설계했다.
또 차체의 47%를 고장력 아연도 강판으로 만드는 한편 각종 보강재를
덧대고 추돌에 대비해 뒷시트에 백패널을 적용하는 등 소비자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배려가 돋보인다.
여기에다 3기통의 경차 전용 엔진을 달아 주행 효율을 높이고 차체를
가볍게 해 가속성능을 개선시켰다.
마티즈는 뛰어난 경제성으로 IMF시대에 새로운 자동차 소비 패턴을 선도
했다.
차값과 세금혜택은 물론 공영주차장 주차료에서부터 고속도로 통행료 할인에
이르기까지 그 경제성은 이루 헤아릴 수 없을 정도다.
여기에 중대형 승용차에 비해 두배가 넘는 리터당 22.2km의 뛰어난 연비는
"기름 냄새만 맡아도 달린다"는 말까지 만들어 냈다.
마티즈의 판매사인 대우자판의 "마티즈 붐" 조성도 한몫 했다.
대우는 신차 출시이전부터 프리세일즈 마케팅의 일환으로 "마티즈를 찾아라"
등 다양한 이벤트 행사를 개발, 소비자들의 관심을 유도했다.
또 전국 8대 도시를 잇는 로드쇼 형식의 신차 관람회, PC통신 동호회를
위한 시승회, 비디오 카탈로그및 CD롬 배포 등 숨돌릴 틈 없는 판촉행사로
마티즈 알리기에 주력했다.
특히 영화 "고질라"와 연계한 TV광고나 서울국제연극제 기간중 대학로에
"마티즈 카페"를 개장한 것은 자동차 업계에서도 인정받는 프로모션 활동
이다.
< 윤성민 기자 smyo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