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전자 ''바이오 사계절'' ]

<< 다이제스트 >>

<> 서라운드 입체냉방방식
<> 알레르기를 예방하는 공기정화시스템기술
<> 공간추적 레이더기능
<> 8만대가 팔리며 LG전자 에어컨매출의 49%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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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바이오에어컨 사계절 "프리미엄"은 98년도 최대 판매를 기록한
슬림형 에어컨모델이다.

이 모델은 올해 LG전자의 에어컨 총 판매대수의 32%인 8만대가량 팔린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에어컨판매로 생긴 전체 매출액에서 이 모델이 차지하는 비중은 49%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LG전자는 이 모델의 판매호조에 따라 국내에어컨 시장에서 41%의 점유율을
보이며 96년이래 3년연속 1위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극심한 판매불황기를 맞고 있는 에어컨 시장에서 효자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셈이다.

올해 국내 에어컨 시장은 지난해보다 40.8%가 줄어든 75만대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이 모델이 이처럼 인기를 끌었던 데는 에어컨에 냉방과 건강유지라는 두가지
기능을 동시에 충족시키는 신기술을 채용한 것이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

또 공기정화 기능을 통해 사계절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설계가 소비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 제품은 서라운드 입체냉방, 알레르기 예방, 공간추적 레이더 등 3대
기능을 채용한 것이 특징이다.

서라운드 입체냉방기능은 에어컨의 고유기능인 쾌적하고 강력한 냉방의
실현을 위해 도입된 것으로 파워냉방과 샤워냉방기술이 들어갔다.

파워냉방은 초강풍을 빠르고 멀리 불어주어 실내온도를 빠른 시간내에
낮춰준다.

또 샤워냉방은 바람이 나오는 토출구부위의 날개를 위 아래 왼쪽 오른쪽
등으로 자동 조절, 사람들이 온몸으로 일정한 쾌적감을 맛볼 수 있도록
해주는 기능이다.

공간추적 레이더 기능은 작동시 초음파센서가 거실구조를 자동으로 파악해
냉기의 강약을 조절하도록 하고 있다.

이를 통해 거리와 상관없이 거실 구석구석에 냉기를 보내 실내공간의 전체
온도가 고루 시원해지도록 하고 있다.

이 기능은 가까운 곳은 낮고 빠르게, 먼곳은 높고 오랫동안 냉방이 이뤄
지도록 하고 있다.

이 제품이 인기를 모을 수 있었던 또 다른 배경은 광촉매 플라스마를 활용한
공기정화시스템을 채용하고 있다는 점.

이 기술은 알레르기예방까지 겸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이 시스템기술은 국내최초로 총 18명의 연구원이 65억원의 개발비를 들여
1년이상의 연구끝에 개발에 성공했다.

공기정화시스템 기능은 공기정화 냄새제거는 물론 알레르기발생의 원인물질
로 꼽히는 곰팡이균 박테리아 진드기분 동물털 꽃가루 등을 제거할 수 있다.

알레르기 예방기술은 한국기계연구원의 테스트를 통해 공식적으로 인정받기
도 했다.

LG는 이같은 장점을 가진 에어컨을 출시하면서 IMF(국제통화기금)체제를
맞은 지난해말 예약판매에 돌입했다.

에어컨 전체시장이 전년도의 50%에도 미치지 못하는 극심한 판매부진에
시달렸지만 이 제품만은 예외였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상황에서 건강기능을 추가한 이 제품은 예약이
이어지면서 단번에 LG전자 에어컨의 주력모델이 됐다.

< 윤진식 기자 jsyo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