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우전자 세탁기 ''강스파이크'' ]

<< 다이제스트 >>

<> 출시 3개월만에 7만9천대 판매
<> 공기방울개수를 늘려 세탁력 30% 향상
<> 절전 절수효과 탁월 IMF형
<> 물순환량 3배증가 헹굼력 강화
<>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버튼 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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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방울 세탁기 "강스파이크"는 대우전자의 공기방울세탁기 시리즈 98년
신제품이다.

이 제품은 지난 8월 시장에 선보인후 10월말까지 3개월동안 7만9천대가
팔렸다.

월평균 판매량이 2만6천여대다.

97년판 공기방울세탁기 "올리고 때리고"의 올해 월평균 판매량이 1만3천대
였던데 비하면 두배 정도 늘어난 셈.

대우전자는 지난 91년 공기방울 세탁기를 첫 개발한후 매년 기능이 개선된
신제품을 선보였다.

93, 94년에는 모터개선으로 물살의 힘을 높인 공기방울 "Z"와 "신Z"을
내놓았다.

이어 95년엔 헹굼력을 개선한 "슈퍼"를, 96년엔 비대칭회전판으로 빨래사각
지대를 없앤 "돌개물살"을, 그리고 지난해엔 양방향 펌프를 사용함으로써
상하좌우에서 물살이 흘러나와 세탁력을 높인 "올리고 때리고"를 선보였다.

지난 8월부터 시판에 들어간 공기방울 세탁기 "강스파이크"는 기존 제품의
기능에 공기방울 발생개수를 두배이상 늘림으로써 세탁력을 더욱 개선시킨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즉 종전에는 물살을 일으키는 회전모터와 공기방울을 발생시키는 모터를
별도로 설치했으나 이 제품은 회전모터에 공기방울을 만드는 기능을 추가
하면서 모터의 파워를 크게 높였다.

이에따라 공기방울 개수가 두배, 회전물살속도가 3배정도 개선돼 세탁력이
30%이상 개선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한다.

세탁력이 강해지다보니 세제사용량은 30%이상 줄어들고 전력소비량과 물
사용량도 줄일 수 있다고 회사는 강조한다.

세탁중 옷감에서 떨어져 나오는 실 등을 걸러주는 필터를 세탁조 뒤쪽으로
옮기고 이음새 없는 스테인리스 세탁조를 사용함으로써 옷감손상을 최대한
줄인 점도 강점으로 꼽히고 있다.

이 제품은 또 세탁중 엉킴방지 물살이 3백회이상 작동함으로써 빨래 엉킴이
거의 없고 옷감종류에 따라 모두 22단계로 수위를 자동조절할 수 있어 물과
전기를 절약할 수 있는 효과도 얻고 있다.

이밖에 특수 진동제어판 등을 채용해 진동 및 소음을 원천적으로 제거했으며
<>시각 장애인들을 위한 점자버튼 <>한복의 우아한 곡선을 살린 한국적
디자인 <>입체감을 살린 3차원 첨단 입체디자인 등도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얻는 요소로 평가받고 있다.

대우는 강스파이크를 개발하면서 2년2개월동안 40여명의 연구인력과
14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입했다.

대우는 이 제품 개발과정에서 세탁수류발생장치, 샤워급수제어방식 필세러터
세탁조조립구조 등 총 23건의 특허 실용신안 의장을 주요국에 특허 출원했다.

강스파이크는 내년부터 미국 유럽 동남아시아 등 해외시장에도 선보인다.

< 박주병 기자 jbpar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