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대통령은 15일 부산 삼성자동차의 대우 합병과 관련해 "부산의
시설이 제대로 가동돼 부산경제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연합통신과의 회견에서 "삼성자동차의 경우 가만 놓아
두면 정상운영이 어렵고 구조조정을 하면 당장은 실직자가 생기지만 결국
기업의 고용능력이 되살아나기 때문에 빅딜을 하게 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통령은 특히 "해직대상자를 기업이 계속 고용할 경우 임금의 50%를
보조하는 제도를 마련하는 등 정부차원에서 협력할 수 있는 분야도 있다"고
덧붙였다.

< 김수섭 기자 soosup@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