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마켓에서 판매하는 인기공산품의 가격이 할인점보다 8~25%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수퍼체인협회가 발간하는 체인스토어가 지난달 분당지역의 할인점 4곳과
수퍼마켓 4곳에서 파는 공산품 50가지의 가격을 비교한 결과 이같이 조사
됐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수퍼마켓 상품의 최저가격이 할인점보다 낮거나 동일한
경우는 3개뿐이었다.

또 이 지역 할인점중 최저가품목이 가장 많았던 곳은 킴스클럽 미금점으로
제일제당 중력분(3kg), 동양제과 치토스, 진로소주골드등 17개 품목이었다.

다음은 마크로(월마트) 남부점으로 최저가품목이 16개였으며 최저가격
보상제를 실시중인 E마트 분당점은 9개 품목으로나타났다.

한국수퍼체인협회는 조사결과 수퍼마켓이 할인점과 가격경쟁을 벌이기 보다
신선식품 중심의 영업에 역점을 둬야 살아남을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 김도경 기자 infofes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