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토링, 기업자금루트 각광 .. 5대그룹 등 이용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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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토링(매출어음 할인)이 기업의 새로운 자금조달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다.
16일 금융계에 따르면 현대 삼성 대우 등 5대그룹 계열사를 중심으로
팩토링 금융을 통해 마련한 자금으로 만기가 돌아오는 CP(기업어음)을
상환하는 사례가 크게 늘고 있다.
특히 매출어음이 상대적으로 많은 정보통신 건설 유통관련 계열사들이
적극적으로 팩토링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현대자동차가 기아차를 인수하면서 기아관련 매출어음도 어음할인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이에따라 은행 종합금융 등 금융기관의 매출어음 할인경쟁도 뜨거워지고
있다.
금융기관입장에선 매출어음을 발행했거나 갖고 있는 기업중 어느 한쪽의
신용도만 괜찮으면 안전을 보장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은행권의 경우 5대그룹 매출어음의 할인금리를 연 8%선까지 내리고
2백억~3백억원 규모의 비교적 큰 어음할인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할인율이 연 11% 이상인 종금사와 할부금융사들은 10억~30억원대의
어음할인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에따라 은행및 종금사의 팩토링 잔액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13개 종금사의 팩토링 잔액은 지난8일까지 4천3백7억원으로 12월들어
5백억원이상 증가했다.
할인규모가 상대적으로 큰 은행권의 경우 수천억원 넘게 늘어났을 것으로
금융계에서는 추정하고 있다.
이에 반해 증권사와 종금사의 CP 할인잔액은 8일 현재 78조원 수준으로
11월말에 비해 1조8천억원 가까이 줄었다.
동양종금 관계자는 "최근 자금시장에서의 최대 관심사는 팩토링"이라며
"기업들이 본격적인 부채비율 관리에 들어가면서 매출어음 할인을 통한
자금조달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 김수언 기자 sooki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17일자 ).
16일 금융계에 따르면 현대 삼성 대우 등 5대그룹 계열사를 중심으로
팩토링 금융을 통해 마련한 자금으로 만기가 돌아오는 CP(기업어음)을
상환하는 사례가 크게 늘고 있다.
특히 매출어음이 상대적으로 많은 정보통신 건설 유통관련 계열사들이
적극적으로 팩토링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현대자동차가 기아차를 인수하면서 기아관련 매출어음도 어음할인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이에따라 은행 종합금융 등 금융기관의 매출어음 할인경쟁도 뜨거워지고
있다.
금융기관입장에선 매출어음을 발행했거나 갖고 있는 기업중 어느 한쪽의
신용도만 괜찮으면 안전을 보장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은행권의 경우 5대그룹 매출어음의 할인금리를 연 8%선까지 내리고
2백억~3백억원 규모의 비교적 큰 어음할인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할인율이 연 11% 이상인 종금사와 할부금융사들은 10억~30억원대의
어음할인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에따라 은행및 종금사의 팩토링 잔액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13개 종금사의 팩토링 잔액은 지난8일까지 4천3백7억원으로 12월들어
5백억원이상 증가했다.
할인규모가 상대적으로 큰 은행권의 경우 수천억원 넘게 늘어났을 것으로
금융계에서는 추정하고 있다.
이에 반해 증권사와 종금사의 CP 할인잔액은 8일 현재 78조원 수준으로
11월말에 비해 1조8천억원 가까이 줄었다.
동양종금 관계자는 "최근 자금시장에서의 최대 관심사는 팩토링"이라며
"기업들이 본격적인 부채비율 관리에 들어가면서 매출어음 할인을 통한
자금조달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 김수언 기자 sooki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