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1년까지 목포권역에 1천2백만평 규모의 임해형 신산업지대가
조성되고 광주시 상무지구에는 공공행정 중심의 신도시가 들어선다.

또 대전광역시 둔산에 신도시가 건설되고 천안~논산, 당진~대전,
공주~청주~상주를 연결하는 고속도로가 생긴다.

건설교통부는 16일 국토의 균형적 발전을 위해 이같은 내용의 "광역권개발
계획안"을 마련, 오는 19일 열릴 예정인 국토건설종합계획심의회(위원장
국무총리)에 상정해 심의.의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개발계획안은 우선 한반도 서남부 지역을 대중국 교류중심지로 육성한다
는 방침아래 20조1천억원을 투입, 목포 인근에 초대형 공장용지(40.7평방km)
를 조성하고 광주 상무지구를 공공행정 중심지로 육성키로 했다.

또 목포와 영암, 망운등지에 신산업지대 배후도시를 건설하고 광주 외곽지역
에 순환고속도로(호남고속도로 동광주 인터체인지~광산구 산월동.35km)를
만들어 원할한 물류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특히 무안국제공항을 신설하고 목포 신외항을 확장하는 등 사회간접자본
(SOC)기반구축에도 역점을 둘 계획이다.

대전.청주권은 국토 중심부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을 최대한 살려 신시가지,
산업단지, 관광지 등을 갖춘 자족 경제권으로 키우기로 했다.

이를위해 18조3천억원을 들여 대전 둔산에 신도시를 조성하고 유성과
신탄진, 진잠을 부도심으로 개발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계룡과 오송, 오창에는 자족적인 전원형 신도시를 건설, 늘어나는
주택수요에 대처키로 했다.

또 오는 2011년까지 1천만평 규모의 공장용지를 이 권역내에 새로 마련하고
천안~논산, 당진~대전, 공주~청주~상주간 고속도로를 건설하기로 했다.

이밖에 낙후지역 개발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평창 인제 정선 <>제천
<>태안 <>순창 <>장흥 진도 <>상주 의성 <>남해 하동 <>강릉을 개발촉진지구
로 지정하고 동서화합 차원에서 광양만과 진주권을 묶어 집중개발키로 했다.

< 송진흡 기자 jinhup@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