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설법인은 크게 증가한 반면 부도업체는 2년여만에 가장 적었다.

1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1월중 어음부도율 동향"에 따르면 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수원 등 7대 도시의 지난달 신설법인수는 1천7백98개
를 기록,올들어 가장 많았다.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일면서 창업자가 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
다.

반면 부도업체수는 9백3개에 그쳐 96년 9월(7백40개)이후 처음으로 1천
개 미만을 기록했다.

부도법인수에 대한 신설법인수 배율은 5.6배를 나타내 지난 96년 8월(5.
8배)이후 2년3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전국 어음부도율도 10월과 11월 두달째 0.2%에 그쳤다.

96년 12월(0.16%) 이후 최저수준이다.

정태웅 기자 redael@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