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증시시황] 주가 600선 문턱서 '곤두박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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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승장구하던 주가가 폭락세로 돌변했다.
16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33.89포인트 떨어진 545.97을 기록했다.
단기급등과 증시과열에 대한 우려감이 개인투자자들 사이에 급속히 확산
되면서 급등 종목을 중심으로 무더기 매물이 쏟아졌다.
모건스탠리증권이 증시과열을 우려하며 비중축소 의견을 내놓고 무디스사가
당분간 한국의 신용등급 상향조정은 없을 것이라고 언급한 것도 투자자들을
불안케 했다.
외국인이 한전 등 지수관련주를 중심으로 5백여억원어치를 순매수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이날도 장중내내 투자자들간에 뜨거운 매매공방전이 벌어져 거래량이
4억주에 육박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장중동향 =종합주가지수 일교차가 59.77포인트에 이를 만큼 주가가
심하게 출렁거렸다.
초강세로 출발해 600선 돌파를 눈앞에 두는 듯했다.
그러나 증권 은행 건설주 등 대중주에 매물이 쏟아지면서 지수가 급락하기
시작했다.
후장들어서도 매도세가 전업종으로 확산되며 낙폭이 겉잡을 수 없이 확대
됐다.
<>특징주 =증권주가 무더기로 가격제한폭까지 추락했다.
40개 증권주 가운데 35개 종목이 하한가를 기록했다.
단기급등에 대한 우려감이 개인투자자들 사이에 확산된데다 증권사들의
잇따른 자기주식 처분 공시와 유상증자 발표가 급락의 빌미를 제공했다.
증권주와 함께 뜨거운 상승열기를 뿜어댔던 건설주도 일부 우선주만이
강세를 이어갔을뿐 대부분 약세로 돌아섰다.
제일은행과 서울은행은 인수의사를 가진 외국금융기관들이 소액주주의
지분소각을 요구하고 있다는 소식으로 3일째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다.
반면 한국전력이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모처럼 오름세를 보였다.
SK텔레콤도 정보통신부와의 빅딜을 통한 외국인지분한도 확대 가능성이
거론되며 강세를 나타냈다.
한국유리는 유럽 경제전문지인 유러머니지가 아시아에서 가장 투자가치가
높은 기업으로 꼽았다는 보도로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삼성전기로 인수될 가능성이 부각된 대우전자부품도 상한가까지 올랐다.
< 송태형 기자 touhglb@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17일자 ).
16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33.89포인트 떨어진 545.97을 기록했다.
단기급등과 증시과열에 대한 우려감이 개인투자자들 사이에 급속히 확산
되면서 급등 종목을 중심으로 무더기 매물이 쏟아졌다.
모건스탠리증권이 증시과열을 우려하며 비중축소 의견을 내놓고 무디스사가
당분간 한국의 신용등급 상향조정은 없을 것이라고 언급한 것도 투자자들을
불안케 했다.
외국인이 한전 등 지수관련주를 중심으로 5백여억원어치를 순매수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이날도 장중내내 투자자들간에 뜨거운 매매공방전이 벌어져 거래량이
4억주에 육박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장중동향 =종합주가지수 일교차가 59.77포인트에 이를 만큼 주가가
심하게 출렁거렸다.
초강세로 출발해 600선 돌파를 눈앞에 두는 듯했다.
그러나 증권 은행 건설주 등 대중주에 매물이 쏟아지면서 지수가 급락하기
시작했다.
후장들어서도 매도세가 전업종으로 확산되며 낙폭이 겉잡을 수 없이 확대
됐다.
<>특징주 =증권주가 무더기로 가격제한폭까지 추락했다.
40개 증권주 가운데 35개 종목이 하한가를 기록했다.
단기급등에 대한 우려감이 개인투자자들 사이에 확산된데다 증권사들의
잇따른 자기주식 처분 공시와 유상증자 발표가 급락의 빌미를 제공했다.
증권주와 함께 뜨거운 상승열기를 뿜어댔던 건설주도 일부 우선주만이
강세를 이어갔을뿐 대부분 약세로 돌아섰다.
제일은행과 서울은행은 인수의사를 가진 외국금융기관들이 소액주주의
지분소각을 요구하고 있다는 소식으로 3일째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다.
반면 한국전력이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모처럼 오름세를 보였다.
SK텔레콤도 정보통신부와의 빅딜을 통한 외국인지분한도 확대 가능성이
거론되며 강세를 나타냈다.
한국유리는 유럽 경제전문지인 유러머니지가 아시아에서 가장 투자가치가
높은 기업으로 꼽았다는 보도로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삼성전기로 인수될 가능성이 부각된 대우전자부품도 상한가까지 올랐다.
< 송태형 기자 touhglb@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