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내년 1백25만대 수출 지시...정몽구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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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현대자동차 회장은 16일 오후 현대자동차 현대정공 기아자동차의
해외주재 현지법인장 및 지점장을 모두 국내로 불러들여 수출확대회의를
주재하고 현대와 기아의 내년 수출을 1백25만대까지 끌어올릴 것을 지시
했다.이는 올해 자동차부문의 수출예상치 96만대보다 30% 늘어나는 것이다.
금액으로는 90억달러에 육박하는 수준이며 회사별로는 현대자동차가
75만대,기아자동차가 50만대다.
정 회장은 이날 회의에서 "자동차사업의 승부는 해외에 거는 수밖에 없다"
며 "앞으로 전체 생산물량의 70%를 해외에서 소화해내는 체질의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내년 수출 1백25만대는 생산계획 대수 1백80만대
의 69.5%에 해당한다.
정 회장은 "특히 기아는 그동안의 부진을 씻고 50만대의 수출을 기필코
달성해야 할 것"이라며 "수출 목표 달성을 위한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강조했다.
현대는 이에 따라 수출중심 경영체제 확립을 위해 수출조직과 수출전략에
대대적인 수술을 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는 특히 수출확대를 위해 내년에 신차종을 대거 해외시장에 투입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는 현대정공의 갤로퍼 수출권을 이양받는 한편 내년 1월부터
그랜저XG를 해외에 내보내 처음으로 중대형차 수출에 나설 예정이다.
또 미니밴 FO와 엑센트 새모델도 내년 하반기부터는 수출시장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기아도 소형승용차 B- 와 미니밴 RS 개발을 마무리해 하반기부터는 수출
상품을 보다 다양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역별 특성에 맞는 마케팅을 위해 해외 직판체제와 대리점체제
의 효율적인 운영을 전면 재검토할 계획이다.
김정호 기자 jhkim@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17일자 ).
해외주재 현지법인장 및 지점장을 모두 국내로 불러들여 수출확대회의를
주재하고 현대와 기아의 내년 수출을 1백25만대까지 끌어올릴 것을 지시
했다.이는 올해 자동차부문의 수출예상치 96만대보다 30% 늘어나는 것이다.
금액으로는 90억달러에 육박하는 수준이며 회사별로는 현대자동차가
75만대,기아자동차가 50만대다.
정 회장은 이날 회의에서 "자동차사업의 승부는 해외에 거는 수밖에 없다"
며 "앞으로 전체 생산물량의 70%를 해외에서 소화해내는 체질의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내년 수출 1백25만대는 생산계획 대수 1백80만대
의 69.5%에 해당한다.
정 회장은 "특히 기아는 그동안의 부진을 씻고 50만대의 수출을 기필코
달성해야 할 것"이라며 "수출 목표 달성을 위한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강조했다.
현대는 이에 따라 수출중심 경영체제 확립을 위해 수출조직과 수출전략에
대대적인 수술을 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는 특히 수출확대를 위해 내년에 신차종을 대거 해외시장에 투입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는 현대정공의 갤로퍼 수출권을 이양받는 한편 내년 1월부터
그랜저XG를 해외에 내보내 처음으로 중대형차 수출에 나설 예정이다.
또 미니밴 FO와 엑센트 새모델도 내년 하반기부터는 수출시장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기아도 소형승용차 B- 와 미니밴 RS 개발을 마무리해 하반기부터는 수출
상품을 보다 다양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역별 특성에 맞는 마케팅을 위해 해외 직판체제와 대리점체제
의 효율적인 운영을 전면 재검토할 계획이다.
김정호 기자 jhkim@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