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프에서의 우드 칩샷 ]

볼이 그린사이드 러프에 멈춰섰다.

그린까지는 불과 50cm-2m인데 풀에 물기가 많았고 볼도 풀에 3분의1이상
잠겨있었다.

이경우 최선책은 무엇일까.

<>전략 =토핑이나 뒤땅이 없어야 한다.

더 중요한건 풀의 저항을 이겨내는 것.

풀의 저항때문에 헤드가 뒤틀리면서 방향이 바뀌는 것을 막아야 한다.

더욱이 잔디에 물기가 많으면 풀이 그만큼 거칠어진다.

따라서 위 경우엔 페어웨이우드로 치는 것이 한 방법이다.

바닥이 넓은 우드는 잔디 저항을 최소화 시키며 미끄러져 나가기 쉽다.

이 샷은 타이거 우즈가 종종 시도하는 샷이기도 하다.

<>테크닉 =칩샷이라고 표현은 했지만 실은 "우드 퍼팅"으로 봐야 한다.

볼위치는 스탠스 중앙이고 체중은 왼발쪽에 더 둔다.

그리고 짧은 폴로스루와 함께 퍼팅하듯 치면 된다.

단, 치는 강도는 퍼팅때보다 약간 더 세게 쳐야 한다.

그렇게 쳐야 거리가 맞춰진다.

<>포인트 =손목을 고정 시키며 쭉 미는 식으로 샷을 한다.

짧은 거리라고 해도 퍼올리듯 치면 컨택트가 극히 부실해 진다.

이는 퍼팅할때 손목을 고정시키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