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은 밑빠진 독이거나 깨진 항아리인 모양이다.

그 무엇으로도 채워지지 않아서 충만감이 없다.

충만감은커녕 허전하기 일쑤이다.

내 마음은 무저인 모양이다.

바닥이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거기야말로 내 영감의 원천이다"

-"달마의 침묵"(최승호 저, 열림원)중 "영감의 원천"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