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생활건강 ''더블리치 샴푸'' ]

"더블리치"는 LG생활건강이 "트리트먼트 샴푸.린스의 선발주자"라고
자부하는 제품이다.

93년6월 출시된 이 샴푸는 "영양 공급->모질 강화->모발 코팅"이라는
"3단계 트리트먼트 효과"를 앞세워 샴푸시장에서 5년째 선두를 달리고 있는
장수 브랜드이다.

물론 LG는 소비자 반응을 점검해 지속적으로 성능을 개선한 리뉴얼 제품을
내놓았다.

"더블리치"의 장점은 "3단계 트리트먼트".

제1단계는 QDS(신속전달시스템)라는 기법으로 머리를 감는 짧은 시간에
단백질을 모발 속으로 침투시켜 "모발을 부드럽게"해주는 것이다.

또 제2단계는 모발에 침투한 영양성분이 모질 내부의 "씨스틴"이란 성분을
보강함으로써 "모질을 강화"해주는 것이고, 제3단계는 게 새우 등
해양갑각류의 추출물인 바이오폴리머 키토산이 머리카락을 코팅해줌으로써
"매끄럽게" 해준다는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 기술은 LG가 특허를 갖고 있는 QDS다.

원래 머리카락은 단단한 단백질로 이루어져 있어 외부로부터 영양분을
공급하기가 어렵다.

LG는 독특한 물질전달시스템을 개발, 이 문제를 해결했다.

또 해양갑각류에 많이 들어 있는 키토산을 활용, 이 단백질이 모발에
달라붙어 자연스럽게 코팅이 되게 했다.

더블리치 샴푸.린스에는 자외선을 차단하고 염색모발의 변색 및 탈색을
막아주는 기능도 더해졌다.

LG생활건강은 작년말 이 샴푸.린스의 성능을 보강해 "더블리치
하이-트리트먼트 샴푸.린스"라는 이름으로 다시 내놓았다.

또 지난 7월에는 염색 인구가 늘어나는 추세에 맞춰 "더블리치 칼라업"
이라는 염색모발용 샴푸.린스도 출시했다.

이처럼 제품을 끊임없이 리뉴얼하고 신제품을 출시함으로써 LG는 올해
"더블리치 샴푸.린스"만으로 시장점유율 14%를 기록하면서 3백억원의 매출을
올리기로 했다.

5백g짜리 더블리치 샴푸의 권장소비자가격은 4천5백원이고 더블리치
린스 5백g짜리와 더블리치 샴푸.린스 겸용 5백g짜리의 가격은 각각
4천7백원과 4천9백50원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