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서비스를 받을 때는 정비차에 회사 로고가 붙어있는지를 확인
하세요"

현대차 서비스반을 사칭하며 무상점검을 해 준다고 고객들을 속여 부품값을
뜯어내는 신종 사기사례가 속출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16일 현대자동차써비스에 따르면 이 사기단은 현대 로고가 없는 일반
그레이스 차량을 이용해 군부대나 학교등을 돌며 정기 무상점검반을 위장해
사기를 벌이고 있다.

일례로 소모품을 무상으로 교환해 준다고 한 뒤 연료절감장치를
"린번엔진 개조"라고 속여 40여만원을 받거나 이상이 없는 플러그나 배선을
교환하고 부품값을 청구하는 식이다.

현대자동차써비스는 "현대가 제공하는 무상점검 서비스는 반드시 회사 상호
가 도색된 차량을 이용한다"며 "특히 이들 사기단은 현대자동차 작업복을
입고 있는 만큼 고객들의 철저한 확인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 윤성민 기자 smyo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