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주당 4천석인 한국~호주간 항공 좌석수를 내년 11월과
2000년 3월 각각 5백석씩 늘리고 취항도시도 현재 시드니등 3개도시외에
멜버른등 2개 도시를 추가하기로 양국간 항공회담을 통해 합의했다고
16일 발표했다.

건교부는 또 화물운송의 경우 취항지점과 운항횟수 기종등을 완전
자유화하기로 합의, 국적기가 호주에서 유럽이나 미국으로 가는 화물을
직접 수송할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호주측은 대신 영종도 신공항이 개항되는 2001년 1월부터 서울을 경유,
유럽으로 가는 화물 운송을 주3회 허용받게 된다.

건교부는 이와함께 호주~뉴질랜드간 "중간기착 운수권"을 확보, 호주와
뉴질랜드를 여행하는 국민들이 편리하게 국적기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고
덧붙였다.

양국간 항공회담은 지난 14,15일 양일간 서울에서 열렸으며 건교부
함대영 국제항공협력관과 호주 교통부 토니 웰렌스 항공국장이 참석했다.

< 이심기 기자 sglee@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