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까프브랜드의 화승(대표 서진석)이 알뜰상품 기획전과 아시안게임 선수단
지원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불황타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화승은 이번주부터 국제통화기금(IMF)체제이후 정착된 알뜰소비성향을
반영한 "10년전 가격 행사"를 벌이고 있다.

이 행사에선 라니냐영향으로 인한 강추위를 감안, 오리털 자켓(6만6천원)과
오리털 조끼(3만9천원)를 기획상품으로 내놓았다.

올 겨울내내 전국 3백여개 르까프매장에서 실시된다.

화승은 또 제13회 방콕아시아경기대회 기간동안 방콕 현지에 "르까프
프로모션센터"를 설치, 스포츠마사지실 경기용품AS실등을 운영하고 있다.

주요 메달종목인 양궁과 복싱 국가대표팀을 비롯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구소련과 인도 이란등 해외 선수단에도 용품등을 지원하고 있다.

또 태국 현지법인인 (주)화승타일랜드 근로자 1천여명을 중심으로
응원단을 만들고 T셔츠 모자등 3천여개의 판촉물을 제작, 배포하고 있다.

이 회사관계자는 "어려울수록 적극적인 마케팅만이 위기극복의 열쇠"라며
"회사부도와 IMF한파의 악조건을 딛고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토종브랜드로
재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02)320-0871

< 정한영 기자 chy@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