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의 주식지분 정리가 본격화되고 있다.

SKC는 17일 고 최종현 회장(지분율 24.81%)으로부터 주식을 상속받은
최태원 SK회장(지분율 24.81%)이 최대주주가 됐다고 증권거래소에 공시했다.

SK(주)도 이날 공시를 통해 주요 주주가 고최종현 회장(지분율 0.06%)에서
최태원 회장(지분율 0.13%)으로 변경됐다고 밝혔다.

이에앞서 SK상사는 지난 14일 최대주주가 고최종현 회장(지분율보통주
5.27%, 우선주 8.21%)에서 최태원 회장(보통주 5.27%, 우선주 8.21%)으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들은 "SK그룹이 지분정리를 통해 본격적으로 2세 경영체제
를 구축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최인한 기자 janu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