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물처럼 밀려들던 고객예탁금의 증가세가 주춤거리고 있다.

급격한 금리하락으로 시작된 금융장세가 한풀 꺾이는 모습이다.

IMF고금리에 익숙해 있던 시중자금이 금리하락으로 증시로 유입되고 있지만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다만 안정된 물가수준과 경기침체정도를 고려한다면 현재의 금리수준이
터무니없이 낮다고는 볼 수 없다.

저금리효과는 더 이어질 분위기다.

단순히 오르기 때문에 주식을 산다는 무모함보다는 기업가치를 고려한
정석투자에 나서야 할 때다.

정석투자만이 주식투자의 영원한 승자가 될 수 있음을 되새겨야 한다.

< 최재영 한누리투자증권 상무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