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하니웰은 공동주택용 무인경비시장을 장악하기위해 국내 시스템 무인경비
서비스업체인 에스원과 사업제휴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이를 통해 LG는 시스템의 제조 및 설치를, 에스원은 감시 및 관리를
담당하게 됐다.

LG는 자사가 제조하는 무인 방범 방재 기기들을 에스원의 관제 센터에
연결, 두 회사 모두 무인경비 사업 분야의 영업력을 극대화할 수 있게 됐다.

또 공동주택 거주자들은 이 방범.방재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인력 경비에
비해 30~40% 정도 관리비를 절감하게 된다고 LG측은 설명했다.

LG는 그동안 인텔리전트 빌딩시스템 등 각종 자동제어 시스템 설계 기술을
바탕으로 비디오폰과 방범센서, 감시카메라, 출입감시 시스템, 난방 공조
등을 통합하는 홈시스템으로 기술 차별화를 이뤄왔다.

이번에 공급할 홈시스템도 이같은 첨단 기능을 갖춘 제품이라고 이 회사는
소개했다.

LG는 2000년까지 외출중에도 집으로 전화를 걸어 내부상황을 소리로 확인할
수 있는 감청기능과 집 내부상황을 원격지에서 PC로 확인할 수 있는 화상
전화기능을 갖춘 홈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다.

지난 달 26일 캡스(CAPS)와 공동주택용 무인경비 사업제휴를 체결한 데
이어 이번 에스원과 사업제휴를 체결, 내년 무인경비 시스템 제조분야에서
시장점유율 40%로 업계 1위를 차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채자영 기자 jychai@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