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느 이달고 "고용및 사회연대부" 재취업교육 담당국장은 직업훈련원이
실직자들의 사회적 격리감을 해소하는 데도 중요한 기능을 한다고 말한다.

그는 지역 밀착형 교육훈련을 통해 취업능력을 배가하는데 교육의 촛점이
맞추어져 있다고 말했다.

-국립직업훈련원의 기능은.

"60년대 설립 당시 목적은 학교를 떠난지 오래된 직장인들에게 새로운
기술 습득 기회를 주자는 것으로 여러 수준의 다양한 교육을 했다.

그러나 80년대 실업률이 급증하면서 국립직업원의 역할과 그 비중이 완전히
달라졌다.

정부도 직업교육훈련부라는 전문부처를 따로 만들어 현장중심의 직업훈련을
지원하고 있다"

-교육 목표는.

"물론 재취업이다.

그동안 재취업 실적이 적어 실업자 수용소라는 비난도 받았다.

최근에는 정책방향을 완전히 바꿔 취업가능성을 높이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지난해 37만명에 이어 올해 40만명이 교육을 받고 있다.

교육은 기업과의 파트너쉽으로 이뤄지는데 훈련시간의 80%는 기업에서
이루어지고 나머지 20%는 훈련원에서 이론수업을 받는다.

물론 신규채용이 어려운 중소기업을 도우자는 목적도 갖고 있다.

훈련생들의 급료는 국가와 지방자치제 그리고 참여기업이 공동으로 부담
한다"

-취업 가능성이 낮은 장기 실업자 교육은.

"장기실업자는 정상적인 사회생활로 돌아가기 힘든 상태에 이르기도 한다.

정부는 3년이상 장기간 실업상태에 있는 구직자를 고용하는 업체에 대해
특별재정지원을 준다.

장기 실업자들중에는 저학력의 미숙련 노동자가 많아 6개월 이상의 장기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교육생들에 대한 지원은.

"우선 훈련원에 기숙사도 같이 있다는 점을 말할 수 있다.

우리는 전국 6백여개소에 지역훈련원은 두고 지방의 산업특성에 따라
독자적인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그럴 경우 낯선 도시에서 6개월 이상 재취업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기숙사
등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