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정부는 정부 조직을 개편해 "직업훈련부"를 별도로 둘 정도로
실업자및 불완전 취업자, 취업 희망자들에 대한 직업 교육에 중점을 두고
지원하고 있다.

직업 훈련은 국립 직업훈련원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는데 훈련원은
"고용과 연대부"와 "직업 훈련부" 두개 정부 부처로부터 공동으로 관리
받는다.

취업과 실업문제를 한꺼번에 해결해야 한다는 프랑스 정부의 전략을 잘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훈련원은 지난 60년대 설립됐는데 전국에 6백여개의 지역교육장을 두고
거의 모든 기술분야를 훈련시키고 있다.

지역 훈련원들은 각 지역 산업분포에 상응하는 기술분야를 집중적으로
교육시켜 취업 가능성을 높인다.

예를들면 정밀 기계 분야에서 일한 경험이 있는 근로자들은 처음부터
툴루즈 지역 훈련원으로 보내 교육과정을 마친 다음에는 이지역 정밀기계
업종에서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역밀착형 교육이라고 할수 있다.

특히 청년 실업자를 대상으로 한 자격증 연수는 현재 40만명을 교육시키고
있을 정도로 확고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

훈련원에서 교육받는 청년 실업자들은 정부가 임금의 약 40%를 지원하는
조건으로 중소기업에 집중적으로 파견된다.

교육 기간 동안에도 전체 교육 과정의 80%를 관련 기업체의 현장 실습으로
대체할 정도로 기업과는 밀접한 연계하에 교육이 실시된다.

연수생 모집은 국립직업 소개청과 공조체제로 이루어진다.

국립직업소개청은 구직 희망자의 개인적 경력을 파악한 이후 교육 훈련이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훈련원으로 보낸다.

그만큼 취업희망자에게 가장 적합한 교육기회를 제공하게 되는 것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