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 한국선수중 최고참인 그는 한국여자프로골프 최다승(국내 19승, 해외
17승) 기록을 갖고 있다.
"나이는 중요한 요소가 아니라고 봅니다.
열심히 체력을 단련시키고 강한 정신력으로 무장하면 얼마든지 젊은
선수들과 경쟁할 수 있습니다.
50세가 넘은 점보 오자키를 보십시오"
그는 한국에 와서도 조깅 체조 등을 하며 몸을 단련하고 있다.
그 기세로 보아 앞으로 한참동안 현역으로 뛸 수 있을 것 같다.
그는 "체력이 뒷받침되는한 5년정도 더 일본에서 활약할 생각"이라고
주저없이 말한다.
그는 상금랭킹이 지난해 2위, 올해는 3위였으니 1위를 한번 해보아야 하지
않겠느냐고 반문한다.
그는 내년 1월초 미국 팜스프링으로 동계훈련을 떠난다.
2월18~20일 열리는 미국LPGA투어 하와이언레이디스오픈에 출전한뒤 3월초
일본으로 건너가 99시즌을 맞는다.
< 김경수 기자 ksm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