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비율 논란 .. 정부 9.34대 1 요구...조흥 3.36~4.16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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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흥은행이 올해안에 감자(자본금 줄임)을 실시키로 함에 따라 감자비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감자 비율과 관련, 재정경제부는 현재 9천3백4억원인 조흥은행의 자본금을
시중은행 최저자본금 요건인 1천억원으로 줄일 것이라고 17일 밝혔다.
이 경우 감자비율은 9.34 대 1이 된다.
그러나 조흥은행은 당초 18일중 금융감독위원회로부터 감자명령을 받아
확대이사회를 통해 감자를 결의할 예정이었으나 이같은 일정이 무기됐다고
밝혔다.
감자비율을 싸고 진통이 일고 있다는 얘기다.
감자비율을 정하는 또다른 방법으론 싯가가 액면가가 되도록 조정하는 싯가
기준 감자와 주당 순자산가치를 기준으로 하는 순자산가치기준 감자가 있다.
조흥은행의 최근 한달평균 주가가 1천2백원이기 때문에 싯가기준에 따라
감자를 하게 되면 그 비율은 4.16 대 1이 된다.
순자산가치 기준으로는 3.36 대 1로 결정될 전망이다.
지난 9월말 현재 조흥은행의 순자산가치가 플러스 2천7백66억원으로 나왔기
때문이다.
조흥은행은 싯가 아니면 순자산가치 기준으로 감자비율을 책정하길
바라지만 금융감독위원회는 상업 한일은행 등과 형평성도 감안해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상업은행의 감자비율 9.98 대 1이었으며, 한일은행 10.3 대 1이었다.
< 이성태 기자 steel@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18일자 ).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감자 비율과 관련, 재정경제부는 현재 9천3백4억원인 조흥은행의 자본금을
시중은행 최저자본금 요건인 1천억원으로 줄일 것이라고 17일 밝혔다.
이 경우 감자비율은 9.34 대 1이 된다.
그러나 조흥은행은 당초 18일중 금융감독위원회로부터 감자명령을 받아
확대이사회를 통해 감자를 결의할 예정이었으나 이같은 일정이 무기됐다고
밝혔다.
감자비율을 싸고 진통이 일고 있다는 얘기다.
감자비율을 정하는 또다른 방법으론 싯가가 액면가가 되도록 조정하는 싯가
기준 감자와 주당 순자산가치를 기준으로 하는 순자산가치기준 감자가 있다.
조흥은행의 최근 한달평균 주가가 1천2백원이기 때문에 싯가기준에 따라
감자를 하게 되면 그 비율은 4.16 대 1이 된다.
순자산가치 기준으로는 3.36 대 1로 결정될 전망이다.
지난 9월말 현재 조흥은행의 순자산가치가 플러스 2천7백66억원으로 나왔기
때문이다.
조흥은행은 싯가 아니면 순자산가치 기준으로 감자비율을 책정하길
바라지만 금융감독위원회는 상업 한일은행 등과 형평성도 감안해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상업은행의 감자비율 9.98 대 1이었으며, 한일은행 10.3 대 1이었다.
< 이성태 기자 steel@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