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이후 우리나라 땅값 하락규모 580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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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통화기금(IMF)체제 이후 지난 1년간 우리 나라 전체 땅값 하락규모가
무려 5백58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됐다.
대통령 비서실 경제구조조정기획단 정희남연구위원은 17일 행정자치부와 국
토개발연구원이 경주 교육문화회관에서 공동 주최한 "IMF시대의 지방공기업
발전방향모색을 위한 정책토론회"에 참석, 이같이 말했다.
정위원은 IMF관리체제 이전인 작년 10월말 당시 전국 3천4백만필지의 지가
총액은 1천7백6조원에 달했다고 전제, 이후 1년간의 지가하락률 13.6%(건교
부 추정치)를 적용할 경우 이 기간중의 땅값은 모두 2백32조원 가량 떨어진
셈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건교부 추정치에 성업공사의 담보토지 하락률 43.7%등을 더해 산출
한 평균 하락률 32.7%를 적용할 경우 지가하락 규모는 무려 5백58조원에 달
할 것이라고 정위원은 덧붙였다.
이들 수치는 작년 국내총생산(GDP)4백21조원의 0.55~1.33배에 달하는 엄청
난 규모의 가치가 지난 1년 사이에 감소했음을 반영하는 것이다.
특히 달러화를 기준으로 할 경우 지가하락 규모는 지난 1년새 무려 40~53%
나 하락한 것으로 추정됐다.
작년 10월 환율이 달러당 9백21원에서 올 10월 1천3백14원으로 떨어지면서
지가총액도 1조8천5백20억달러에서 1조1천2백억~8천7백20억달러로 축소됐다
경주=최승욱 기자 swchoi@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18일자 ).
무려 5백58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됐다.
대통령 비서실 경제구조조정기획단 정희남연구위원은 17일 행정자치부와 국
토개발연구원이 경주 교육문화회관에서 공동 주최한 "IMF시대의 지방공기업
발전방향모색을 위한 정책토론회"에 참석, 이같이 말했다.
정위원은 IMF관리체제 이전인 작년 10월말 당시 전국 3천4백만필지의 지가
총액은 1천7백6조원에 달했다고 전제, 이후 1년간의 지가하락률 13.6%(건교
부 추정치)를 적용할 경우 이 기간중의 땅값은 모두 2백32조원 가량 떨어진
셈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건교부 추정치에 성업공사의 담보토지 하락률 43.7%등을 더해 산출
한 평균 하락률 32.7%를 적용할 경우 지가하락 규모는 무려 5백58조원에 달
할 것이라고 정위원은 덧붙였다.
이들 수치는 작년 국내총생산(GDP)4백21조원의 0.55~1.33배에 달하는 엄청
난 규모의 가치가 지난 1년 사이에 감소했음을 반영하는 것이다.
특히 달러화를 기준으로 할 경우 지가하락 규모는 지난 1년새 무려 40~53%
나 하락한 것으로 추정됐다.
작년 10월 환율이 달러당 9백21원에서 올 10월 1천3백14원으로 떨어지면서
지가총액도 1조8천5백20억달러에서 1조1천2백억~8천7백20억달러로 축소됐다
경주=최승욱 기자 swchoi@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