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등병이 잡았다" .. 북한 잠수정 발견서 격침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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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밤 해상감시중이던 육군 <><>사단 김태완(21) 이병은 11시15분경 초소
전방 2km 지점에서 수상한 선박 1척을 발견했다.
15분후 해군과 육군 경비정 2척이 출동, 수상한 선박이 발견된 방죽포 해안
일대를 수색했으나 괴선박의 자취를 찾을 수는 없었다.
괴선박이 다시 포착된 것은 18일 오전 1시40분께.
반잠수정은 이미 임포소초 전방 8km해상에서 시속 40~50노트(70~80km/h)의
고속으로 공해쪽으로 달아나고 있었다.
오전 3시20분께 진해 해군기지에 정박중이던 8백t급 해군 초계함인 광명함
(함장 손민 중령)이 현장으로 출동했다.
오전 4시38분께 경고사격을 하며 정지할 것을 명령했으나 반잠수정은 아군
함정을 향해 자동화기를 난사하며 공해쪽으로 계속 달아났다.
이 사이 우리 해군은 반잠수정이 일본 영해로 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
8척의 함정을 동원해 외해를 차단했다.
또 상공에는 반잠수정을 즉시 격침시킬 수 있도록 기총과 2.7인치 로켓으로
무장한 F5초계기 1대가 맴돌았다.
오전 5시48분 거제도 남방 1백km 해상.
반잠수정에서 갑자기 자동화기가 발사됐고 나포를 위해 접근하던 아군
고속정 좌현에 7.62mm총탄이 박혔다.
투항의사가 없음을 확인한 해군 남원함(함장 이순항 중령)은 오전 5시48분께
76mm, 40mm, 20mm 함포로 집중사격을 가했고 10분여만에 함포 3발이 반잠수정
에 명중했다.
함포에 맞은 반잠수정이 서서히 가라앉기 시작하자 남원함은 수중으로
도주할 것에 대비, 함포로 추가사격을 가한 뒤 5발의 폭뢰를 투하했다.
오전 6시50분께 반잠수정은 마침내 수면 위에서 완전히 자취를 감추고
수심 1백여m의 해저로 가라앉는다.
< 장유택 기자 changy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19일자 ).
전방 2km 지점에서 수상한 선박 1척을 발견했다.
15분후 해군과 육군 경비정 2척이 출동, 수상한 선박이 발견된 방죽포 해안
일대를 수색했으나 괴선박의 자취를 찾을 수는 없었다.
괴선박이 다시 포착된 것은 18일 오전 1시40분께.
반잠수정은 이미 임포소초 전방 8km해상에서 시속 40~50노트(70~80km/h)의
고속으로 공해쪽으로 달아나고 있었다.
오전 3시20분께 진해 해군기지에 정박중이던 8백t급 해군 초계함인 광명함
(함장 손민 중령)이 현장으로 출동했다.
오전 4시38분께 경고사격을 하며 정지할 것을 명령했으나 반잠수정은 아군
함정을 향해 자동화기를 난사하며 공해쪽으로 계속 달아났다.
이 사이 우리 해군은 반잠수정이 일본 영해로 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
8척의 함정을 동원해 외해를 차단했다.
또 상공에는 반잠수정을 즉시 격침시킬 수 있도록 기총과 2.7인치 로켓으로
무장한 F5초계기 1대가 맴돌았다.
오전 5시48분 거제도 남방 1백km 해상.
반잠수정에서 갑자기 자동화기가 발사됐고 나포를 위해 접근하던 아군
고속정 좌현에 7.62mm총탄이 박혔다.
투항의사가 없음을 확인한 해군 남원함(함장 이순항 중령)은 오전 5시48분께
76mm, 40mm, 20mm 함포로 집중사격을 가했고 10분여만에 함포 3발이 반잠수정
에 명중했다.
함포에 맞은 반잠수정이 서서히 가라앉기 시작하자 남원함은 수중으로
도주할 것에 대비, 함포로 추가사격을 가한 뒤 5발의 폭뢰를 투하했다.
오전 6시50분께 반잠수정은 마침내 수면 위에서 완전히 자취를 감추고
수심 1백여m의 해저로 가라앉는다.
< 장유택 기자 changy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