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정 살균등에 사용되는 계면활성제 제조업체인 동남합성이 고부가가치 제
품 생산확대에 힘입어 내년 실적이 크게 호전될 전망이다.

대우증권 리서치센터는 18일 동남합성의 올해 실적은 극심한 내수부진으로
순이익이 전년대비 46% 감소한 2억3천만원에 그칠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내년에는 생분해성 계면활성제의 매출호조에 힘입어 외형이 15%가량
성장하고 순이익도 3백54% 증가한 10억7천만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회사 관계자는 "올 4월에 출시된 생분해성 계면활성제 매출액이 올해 20억
원에서 내년에는 90억원으로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생분해성 계면활성제는 기존 계면활성제보다 단가가 70~80%가량 비싼 고부
가가치제품이다.

이 회사는 또 단가가 일반제품의 7~8배에 이르는 고부가가치제품 생산기술
을 개발중(진척도 80%)이어서 내년말까지 기술개발이 완료되면 연간 3백억원
의 시장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영태 기자 pyt@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