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여곡절 '한빛은행 행장후보'] 한미 역시 '금융사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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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만 행장이 대형 합병은행인 한빛(상업+한일)은행 초대행장 후보가
되면서 한미은행이 또다시 "금융사관학교"로 주목받고 있다.
이 은행 초대 행장인 김만제씨를 필두로 역대 은행장들이 줄줄이 금융관련
고위직으로 영전되는 기록을 갖게 됐기 때문이다.
초대 행장인 김씨는 은행장 임기를 마치기도 전에 재무부 장관으로 영전
되는 영예를 누렸다.
김만제씨가 적극 추천, 당시 한국은행 뉴욕지점장(부장급)에서 은행장으로
선임된 2대 행장 황창기씨도 임기도중 수출입은행장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외환은행장 은행감독원장 등을 지냈다.
이상근씨는 임기를 마치고 신용관리기금 이사장에 이어 현재
신용금고연합회장을 맡고 있다.
외환은행 전무에서 한미은행장으로 자리를 옮겼던 홍세표씨도 지난해 7월
친정인 외환은행 행장으로 금의환향하기도 했다.
한미은행은 자산규모 30조5천억원으로 시중은행 가운데 10위권에도 들지
못한다.
그런데도 은행장들이 줄줄이 영전하는 것은 그동안 수익성위주의 알찬
경영으로 능력을 입증한 때문으로 금융계는 평가하고 있다.
일찌기 합작관계인 뱅크오브아메리카로부터 미국식 선진금융기법을 도입해
합리적인 여신관행을 정착시켰다.
특히 중소기업 위주의 영업을 하면서도 부실여신을 거의 발생시키지
않은데다 매년 수천억원대의 순이익을 기록, 수익성도 돋보인다.
이번에 김 행장마저 자산 1백조원대 대형 합병은행의 초대행장후보로
선정된 것도 한미은행의 경영을 통해 충분히 능력을 충분히 검증받지
않았냐는게 세간의 평가다.
< 정태웅 기자 redael@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19일자 ).
되면서 한미은행이 또다시 "금융사관학교"로 주목받고 있다.
이 은행 초대 행장인 김만제씨를 필두로 역대 은행장들이 줄줄이 금융관련
고위직으로 영전되는 기록을 갖게 됐기 때문이다.
초대 행장인 김씨는 은행장 임기를 마치기도 전에 재무부 장관으로 영전
되는 영예를 누렸다.
김만제씨가 적극 추천, 당시 한국은행 뉴욕지점장(부장급)에서 은행장으로
선임된 2대 행장 황창기씨도 임기도중 수출입은행장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외환은행장 은행감독원장 등을 지냈다.
이상근씨는 임기를 마치고 신용관리기금 이사장에 이어 현재
신용금고연합회장을 맡고 있다.
외환은행 전무에서 한미은행장으로 자리를 옮겼던 홍세표씨도 지난해 7월
친정인 외환은행 행장으로 금의환향하기도 했다.
한미은행은 자산규모 30조5천억원으로 시중은행 가운데 10위권에도 들지
못한다.
그런데도 은행장들이 줄줄이 영전하는 것은 그동안 수익성위주의 알찬
경영으로 능력을 입증한 때문으로 금융계는 평가하고 있다.
일찌기 합작관계인 뱅크오브아메리카로부터 미국식 선진금융기법을 도입해
합리적인 여신관행을 정착시켰다.
특히 중소기업 위주의 영업을 하면서도 부실여신을 거의 발생시키지
않은데다 매년 수천억원대의 순이익을 기록, 수익성도 돋보인다.
이번에 김 행장마저 자산 1백조원대 대형 합병은행의 초대행장후보로
선정된 것도 한미은행의 경영을 통해 충분히 능력을 충분히 검증받지
않았냐는게 세간의 평가다.
< 정태웅 기자 redael@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19일자 ).